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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禁 이야기 - 해당사항 5건
2009/09/15   치타맨같은 게임이 대충만든 게임보다 낫다?!
2006/01/01   [18禁 입수보고] 2006년 1월 1일자



2009/09/15 16:35 2009/09/15 16:35
 치타맨같은 게임이 대충만든 게임보다 낫다?! - 18禁 이야기 : 2009/09/15 16:35

그 유명한(?) 통기레쓰 게임, '치타맨', 너무나 쓰레기같은 내용 때문에 여전히 사랑(?)을 받는 이 게임의 '중독성' 있는 음악을 들으며 뻔한 내용 하나를 적어본다.

우리 모두 생각해 보자. 보통 TV나 신문에 대문짝하게 얼굴을 내미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분들처럼(그리고 18禁.net 주인장처럼) 이 세상을 실제로 이끌어가는 '보통 사람'들은 아니다. 정치인이나 장관들처럼 뭔가 '잘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아니면 '범죄자'가 방송과 지면을 탄다. 아, 정치인들이나 경제인들도 부정을 저지르고 언젠가 잡혀 들어가는 '예비 범죄자'니까 범죄자들 또는 예비 범죄자들만 언론에 크게 노출된다고 해도 되려나.

그렇다. 굳이 '좋은 것'만 조명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쁜 것'이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원래 'BAD'한 소식을 더 좋아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던가? 치타맨이 내용이 좋아서 지금까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가? 그렇지 않다.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를 넘을 정도로 엉망인 그 넘의 내용 때문이 아닌가? 제 정신을 갖췄다면 이런 게임은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는 그 '극한 개판' 내용이 동정을 받는 것 아니겠는가?

18禁 게임 역시 이 점은 마찬가지다. 비록 '저질 문화상품'일지라도 문화 상품인 이상에는 사람의 기억에 남는 뭔가를 남겨야만 한다. 쓰레기라도 좋다. 보통 쓰레기라면 아무런 가치가 없겠지만, 치타맨처럼 동정을 받을 정도의 차원이 다른 쓰레기라면 그래도 역사에는 남는다. '그런 게임이 있었지' 수준의 기억조차 남기지 못하는 뻔한 수준의 게임은 차라리 초 쓰레기 게임보다 못하다.

물론 초 쓰레기 게임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기억에는 남겠지만 그 이후에 나오는 게임에는 '초 쓰레기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것'이라는 주홍글씨가 붙게 될테니 사실 장사는 다 한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그렇지만 대충 유행에 맞춰 몇 가지 코드를 짜맞추기만 하는 뻔한 게임을 만들지는 말자. 한 달만 지나면 그 내용조차 잊혀지고 반 년만 지나면 '그런 게임이 있었지'하는 게임은 차라리 초 쓰레기 게임보다 못할 수도 있다.

매너리즘에 빠진 18禁 게임 업계의 '대충 울궈먹기'식 게임 출시는 이제 미연시를 넘어 그나마 '생각의 여지'가 남아 있던 마니아 성향 장르에까지 이른 상태다. 아무리 '기억은 미화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왜 2000년 이전의 18禁 게임에 그 이후에 나온 것 보다 '재밌게 느꼈던 것'이 많은 것일까? 그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태그: Keyword 18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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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21:00 2006/01/01 21:00
 [18禁 입수보고] 2006년 1월 1일자 - 18禁 이야기 : 2006/01/01 21:00
2006년 닭대가리 해(?)가 밝았습니다...만 그렇다고 18禁 세상이 하루 아침에 뒤바뀔 리 없습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올해보다 더 못한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비관적인 전망이 머리속을 스칩니다. 그나마 올해 1/4분기에 가장 대작(?)이라고 하는 당근식당 Go(버전 4라고 안붙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습니까?)는 아무리 봐도 저 동네의 속셈이 뻔히 보이는, 당근식당 버전 3의 악몽을 반복할 듯 하고 나머지 게임들 가운데는 희망적인게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쩝.

새해 첫 날부터 희망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걸로 잠시 접어두고... 2005년 말에 나온 게임 가운데 아직 입수 보고를 올리지 않은 몇 개를 잠시 짬을 내어 정리합니다. 물론 최고의 작품은 없지만 그나마 살펴볼 가치가 있는 것들만 써봅니다.




2006년 1월 1일자 신작 게임 입수(테스트) 리스트

1. NaturalAnotherOne 2nd -Belladonna-
- 이런, 또 나와버렸다!

일명 '뇌출혈'로 불리는 Natural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이런 내용의 게임도 나올 수 있구나'하는 느낌을 여러 게이머에게 안겨 주며 나름대로 입지를 탄탄히 굳혔습니다. 물론 각 시스템이나 내용을 조각 조각 나누면 별게 아니며 새로울 것은 하나 없었지만 그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니 뭔가 새롭고 충격(?)을 받는 내용이 되어 버렸습니다. 순애물도 아니요, 종전의 다크한 조교물도 아닌 이 복합 장르의 게임은 18禁의 초 메이저까진 아니더라도 충분히 자기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후속작인 뇌출혈2 - DUO -는 초기 뇌출혈만큼 충격을 주진 못했지만 적어도 오래된 시스템을 현실에 맞게 바꾼 점에서 범작보다 조금 나은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뇌출혈을 만들었을 때의 F&C야 당시 Elf의 뒤를 잇는 명작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튼튼히 다질 때였고 그만큼 괜찮은 작품도 많이 나올 때였으니 뇌출혈의 존재는 그리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뇌출혈 0가 나오고 외전이라고도 볼 수 없는 AnotherOne 시리즈가 나오면서 뇌출혈 본연의 색은 사라지고 평범한(?) 조교물 비슷한 게임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시뮬레이션 요소에 무게를 두는 진짜 조교물과 달리 뇌출혈은 시뮬레이션 요소가 그리 많지 않고 이건 이후 나온 괴기(?) 뇌출혈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밝고 아름다운(?)' 뇌출혈의 분위기 대신 다크한 조교물성 내용으로 바뀐 결과 조교물도 아니고 미연시도 아닌 애매모호한 게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제발 뇌출혈 이름에 먹칠을 하지 말고 그만 내놓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기대를 꺾고 2005년 12월에 또 하나의 뇌출혈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NaturalAnotherOne 2nd -Belladonna- 라는 긴 이름의 이번 뇌출혈은 지금까지 나온 뇌출혈 가운데 가장 배배 꼬면서 골치 아픈 설정을 자랑합니다.(물론 밥맛이 떨어질 정도로 최악의 인간 관계 설정이 된 어느 곳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 곳이 어디며 어떤 엽기적인 짓을 했는지 보려면 http://altrouge.egloos.com/1303443을 방문하세요.) 핵심 스포일러를 공개하면 이렇습니다.(나중에 게임을 할 분을 위해 쉽게 보이지 않도록 처리합니다. 어떻게 보는지는 다 아시죠?)

- 주인공, 대학교수의 비밀지령(?)을 받고 교수 친척의 집에 가정교사 알바를 가다.
- 그런데 그 집안 여주인(두목?)은 자신의 첫사랑이었으니...
- 젊은 시절(?) 갑자기 사라져 왠가 했더니 부인으로 '팔려'갔더라. 하지만 그 남편이란 작자는 x구리 한 번 못해보고 가버렸으니...
- 앗싸! 눈 맞은 두 사람, 첫날부터 하는구나.
- 가르칠 두 사람은 전처가 낳은 쌍둥이 딸래미인데 한 명은 실어증이라네(나중에 알고보니 말만 잘하는구만.)
- 하지만 알고보니 이 집 보통 집이 아니군. 얼마 전까지 비밀 창관이었고 마지막으로 조교될 아가씨는 이 집 여주인이네(라고 했지만 조교되기 전에 장본인이 죽었으니 The End네...)
- 더군다나 망할 죽은 영감, 오래도 살아 있다 했더니 전 부인(이라기 보다는 노예다. 쩝.)들에게 Belladonna를 먹이고 x구리를 해댄게 이유구만.
- 그리고 갑자기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 주인공이 망할 영감 자식이라구!(그럼 자기 계모하고 x구리를 하는 셈인가? 정작 본인들은 전혀 의식 안하지만.)
- 더군다나 저 집 메이드와 주인공은 배다른 남매기까지...(갈 데 까지 가는구만. 쩝.)


거의 핵심적인 내용은 다 말해버린 셈인데 도대체 이렇게까지 타락해도 되는걸까 할 정도로 내용이 뒤틀려 있습니다. 아, 쓰면서도 머리가 복잡합니다.

<여기서 잠깐! 뭔가 '기술'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입이 근질근질한 iris의 특성 때문에 잠시 이 게임의 부제이자 저 게임의 이야기의 비밀 병기인 belladonna라는게 무엇인지 잠시 짚고 넘어갑니다.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Belladonna, 정확히 말하면 Atropa belladonna는 일명 '서양미친풀'로 불리는 독초입니다. 이름이 참 직설적인데 그도 그럴것이 서양에서는 맨드레이크(일명 만드라고라)와 함께 '악마의 풀'로 부를 정도의 위험한 풀입니다. 이 풀은 알칼로이드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알칼로이드 계열 성분은 아트로핀같은 초강력 진통제(라기보다는 마약)의 원료가 됩니다. 문제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중독을 일으켜 마약 과량 복용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며 사람을 죽이는데 그 때문에 운명의 3여신(Faits) 가운데 죽음(운명의 실 끊기)에 관여하는 아트로포스(FSS에 나오는 그 A.T.랍니다. 쩝.)의 이름을 딴 Atropa가 속명이 됩니다. 저런 독극물 겸 마약을 사람들에게 먹였으니 사람들이 일찍 죽을 수 밖에 없죠.

하지만 Belladonna는 Amaryllis belladonna라는 또 하나의 풀이 있습니다. 이건 보통 Belladonna라고 부르지 않고 Amaryllis라 칭하는데 Atropa belladonna와 종이 전혀 다릅니다.(수선화과입니다.) 이건 관상용 꽃인데 위험하진 않고 꽤 예쁘기 때문에 수예나 종이 접기의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게임에서 나오는 집안 문장이나 화원에서 기르는 꽃이 바로 Amaryllis입니다.>

초창기의 밝고(?) 재밌는(?) 뇌출혈은 어디가고 어둡고 지저분하며 머리 아픈 뇌출혈이 되고 말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종전 뇌출혈을 기억하는 분께는 참으로 기분 나쁜 시나리오입니다. 물론 이렇게 다크하고 배배꼬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나빠하진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객관적으로 놓고 봤을 때 무슨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2.5류 트렌디 드라마를 보는 느낌입니다.(18禁적인 부분만 아니면.) 더군다나 도대체 조교물의 특징인 파라미터는 뭣하러 붙여놨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파라미터를 공개하지 않아도 게임은 잘 굴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대로 조교하고 싶다고 되는 게임이 아니니까요.) 그래픽 수준은 꽤 좋고 음악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뇌출혈 시리즈의 타락상을 뒤집기엔 역부족입니다. 결국 이번 버전도 뇌출혈 시리즈의 이름에 또 한번 먹칠을 하게 된 셈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번까지입니다. 아마도 다시는 뇌출혈 시리즈가 나올 일은 없을 듯 하니까요. 어떤 일이고 하니 뇌출혈의 제작사인 DreamSoft가 2006년 2월자로 사실상 붕괴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메이저 게임 개발사도 구조조정에 바빠 죽겠는데 18禁 업계라고 멀쩡할 리 없기 때문입니다. 모회사인 F&C의 구조조정으로 개발팀의 통합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 아예 개발팀과 자회사가 사라지게 된 셈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다고 F&C가 다시 '만들면 명작'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전혀 장담하지 못하는 점인데 지금 목숨 걸고 밀고 있는 당근식당 Go(일명 당근식당 4)는 이제 식당물을 사실상 포기하고 코스프레물로 가겠다고 작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당근식당 3도 그런 현상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대놓고 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리 지금 일본 사회가 전체적으로(절대 일부가 아닙니다.) '萌え'로 가고 있다곤 하지만 이미 충분히 저런게 넘치는 세상에 속셈이 뻔히 보이는 저런 넘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벌써부터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2월이 되면 아마 저 넘의 평가가 나오겠지만 아마 쉽게 뒤집히진 않을겁니다.)

표면 장르: 그냥 어드벤처 게임
실제 장르: 미연시도 아니요, 탐정물도 아니며, 조교물도 아닌 애매모호한 넘

시나리오: ☆☆
그래픽: ☆☆☆
인터페이스: ☆☆
자유도:
변태도: ☆
H도: ☆☆

iris 코멘트: 당신은 최초의 뇌출혈을 재밌게 했는가? 그러면 이건 하지 말길 바란다. 반대로 인간 관계 황당하게 꼬인 다크 트렌디 드라마 추종자면 나름대로 재밌을지도.

2. GALZOOアイランド
- 너무 가볍지만 부담 없는 RPG

대부분의 18禁 업체들이 ADV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SLG나 RPG 계열 18禁 게임을 개발하는 곳은 이제 그리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SLG, RPG를 넘나들며 엽기(?)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Alicesoft입니다. 저 동네가 내놓는 게임은 절대 어떤 식으로든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올 수 없는 것들 뿐입니다만 MSX 시대부터 저 동네 게임의 역사가 시작할 정도로 뿌리가 깊고(현재 저 곳과 맞먹을 정도의 역사를 가진 곳은 F&C나 Elf정도 뿐입니다.) 오버그라운드로 절대 맞지 않을 뿐 18禁 게임으로서의 퀄리티는 언제나 평균 수준 이상은 나오기 때문에 명작 한 두개를 내놓으면 나머지는 범작 이하를 잔뜩 쏟아내는 다른 곳과 확실히 다릅니다.

FanDisc가 아닌 신작으로서는 가장 최근에 나온 GALZOOアイランド는 오랜만에 나오는 RPG 시스템입니다. 내용은 '마법사 소년의 오징어 남작 타도기'가 핵심인데 그러면서 여자 몬스터들을 얻고 x구리를 하면서 잘 간다는 내용입니다.(괜히 제목이 저게 아닙니다.) 내용 자체는 알고보면 별거 없지만 적어도 게임 시스템만 따지면 RPG로서 오버그라운드 게임에 크게 뒤질게 없을 정도입니다. 아이템 조합, 레벨업 시스템, 자신이 한 번 판 물건만 살 수 있게 한 시스템 등 매우 새로울건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2D 그래픽 퀄리티는 늘 하는게 있는 만큼 평균 이상은 갑니다. 명작으로 불리는 투신도시, 대악사, 대번장같은 무게감이 없고 내용도 사실상 별게 없는 만큼 명작으로서 불리긴 어렵겠지만 가볍게 즐길 게임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흠잡을게 있다면 던전 이동 시스템인데 Eye of Beholder나 Ultima 시리즈에서 쓰던 3D 이동 시스템을 씁니다. 이 시스템은 18禁 게임에서도 종종 쓰는데 Elf의 변태명작, 유작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문제는 Alicesoft가 3D 개발 경험이 사실상 전무하다보니 3D는 3D인데 배경이 무슨 타일이나 벽지를 붙여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나름대로 잘 된 2D와 매칭이 안됩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나올 게임에서도 몇 번 문제가 되리라 봅니다.

표면 장르: RPG
실제 장르: 생각 없이 하는 RPG

시나리오: ☆
그래픽: ☆☆☆
인터페이스: ☆☆☆
자유도: ☆☆
변태도:
H도: ☆☆

iris 코멘트: 가볍게 즐길 18禁 게임을 찾는다면 이만큼 좋은 것도 드물다. 하지만 내용은 없으니 이 쪽에 큰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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